2020/01/09 - ['18년 중남미 여행/칠레] - 칠레 여행 : 산티아고 여행 2일차 (누에바 욕, 중앙시장, 숙희네)
오늘은 산티아고 근교의 유명 휴양도시 발파이소와 그 옆의 비냐델마르에 다녀오려 한다
산티아고 버스 터미널에서 약 2시간 걸려서 도착하는 발파이소는 예술가의 도시로
도시 곳곳에 예술품으로 가득하다
알록달록하지만 또 빽뺵한 건물숲이 발파이소의 특징이다
산티아고 버스터미널은 3-4개의 메이저 회사들이 들어서있다
무인기계로 목적지와 출발지를 검색하면 얼마에 몇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탈 것인지 알아볼 수 있다
발파이소까지 가는 버스는 우리나라 우등버스처럼 2/1로 구성되어있다
금방 도착한 발파이소
날씨가 우중충했다.. 이곳만큼은 밝았으면 좋았을 텐데..
도착했을 때 이미 점심시간인지라
칠레식으로 점심을 먹어보기로 했다
식사 후 천천히 발파이소를 걸어본다
치안은 생각보다 좋지 않아 보였지만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발파이소에서 근처 도시 비냐델마르는 버스를 타고 10-20분 이면 갈 수 있다
일단 버스가 서면 기사님한테 비냐델마르 가냐고 물어보면
거진 대부분의 버스가 가는 듯 했다 ㅋㅋ
요금은 500페소
비냐델마르는 발파이소 보다 더 휴양지의 성격을 가진 도시이다
치안도 훨씬 좋아보였고 휴양객들도 많이 보였다
비냐델마르 지질학 박물관에는 이스터섬에서 가져온 유물들과
여러가지 칠레의 전통을 볼 수 있는 유물들이 많아서 흥미로웠다
그중 가장 놀라웠던게 이 머리 모양의 목걸이다
죽은 적군의 수급을 삶고 줄이고를 반복해서
작게 만든다음 목걸이로 만들어서 전리품처럼 목에 걸고 다녔다고 한다
흔한 박제들도 물론 있었다
비냐델마르 해수욕장
해운대가 생각나는 느낌이다
이른 저녁으로 중국식당을 찾았다
볶음밥을 시켰는데 결과는 대실패 ㅋ
밥이 너무 꼬슬해서 낱알을 씹는듯 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고
산티아고로 향했다
오늘 밤에 바로 산티아고에서 푸에르토 바라스로 가는 야간버스를 타야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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