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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여행 : 코파카바나, 태양의섬 트레킹 (북섬-남섬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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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섬 트레킹을 한 뒤 숙소에서 꿀잠을 잤다

그러나 고산병 증세가 심해져서 속이 좋지않았다.. 그래도 조식은 챙겨먹었다 ㅋ

상당히 다양하고 맛있는 조식을 주었다 (Inti Wayra Hostal)

 

오늘은 라파즈를 거쳐서 우유니로 가는 빡빡한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코파카바나로 돌아가야한다

다행히 날씨는 화창했다

알파카 ㅎ2

남섬에서 선착장으로 가는길은 계속 내리막길이기에 다리힘 안풀리게 조심조심 걸어내려갔다

이런 느낌..?

 

남섬 선착장까지 20분정도 내려왔다

여기서 30볼을 내고 코파카바나 행 보트에 올랐다

들어올 때 보다 나갈 때 약 40분정도 더 빨랐다 (보트타고 1시간 30분 소요)

 

코파카바나에서 라파즈까지는 대형버스를 타고 가도 되지만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우리는 사람이 차면 출발하는 꼴렉티보 형태의 버스를 선택했다

 

버스는 비싼 버스보다 싸지만

단돈 35볼에 라파즈까지 운행하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러웠다

 

라파즈까지 가는 길은 육로가 끊어져 있어서 중간에 보트를 타고 이동해야한다

몇년전에 버스가 통째로 가라앉는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모든 승객이 내려서 따로 이동하는 규정이 생겼다고 한다

우리가 타고가는 버스

약 3분정도 운행하는 이 보트는 엄청난 매연을 뿜으면서 나아갔다 ㅋ

엄청시끄럽지만 재밌었다

보트에서 내려서 다시 버스에 올라탄다

우리와 같은 방법으로 라파즈로 가는 여행객이 많이 보이지만, 현지인이 더 많았다

 

그렇게 약 3시간에 거쳐서 라파즈에 도착했다

공장매연냄새가 도시에 가득했고 사람들의 시선도 뭔가 차갑게 느껴졌다

확실히 치안이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았다

우리는 버스에서 내려서 고속버스 터미널로 걸어가봤다

 

라파즈 버스터미널에서 우유니로 가는 버스를 예매했다

당일 저녁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을지 확신은 없었지만

이걸 타야 향후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에 웬만해서는 구해야 했다

우유니를 취급하는 회사를 이곳저곳 둘러본 결과

가격도 합리적이고 자리도 남아있는 회사를 발견했다

인당 110볼에 구매에 성공했다

 

버스예매를 마친 후 약 4시간의 여유시간이 생겨서 라파즈를 둘러보기로 했다

 

우선 마녀시장으로 향하는 길에 종합 쇼핑몰(?) 같은 곳에 들어왔다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가게가 많았는데 여기서 버스에서 먹을 간식을 몇개 사봤다

 

바로 앞에는 산 프란시스코 교회가 있었다

이 교회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있는 듯 했다

 

환전도 어느정도 필요해서 환율좋은 환전상을 찾을 겸 언덕으로 올라가봤다

적절한 환율로 환전에 성공했다

지도를 보니 바로 근처가 마녀시장이어서 바로 이동했다

시장 초입부에는 다양한 벽화가 그려져있는데

섬뜩한 그림도 많이 있었다

 

이시장이 유명한 이유는 한약재 같은 재료를 판매한다는 점인데

죽은 어린 라마의 새끼를 말려서 판매하는게 다소 충격적이었다

 

! 밑의 사진은 혐오스러울 수 있으니 주의바람 !

마녀시장을 둘러본 뒤 버스에 타기전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 위해 볼리비아 음식점을 찾아갔다

깔도 데 뽀요(Caldo de Pollo)

우리나라의 닭곰탕과 비슷한 음식으로 아래에 밥알도 있어서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되어준다

캐나다에서 홈스테이할 때 먹어본 음식이지만 볼리비아 스타일은 좀 더 육수가 진해서 맛있었다

닭고기로 만든 돈까스와 비슷한 요리도 질기지만 맛잇었다

식사를 마친 후 라파즈 교통수단인 케이블카 정류장에 가봤다

..절벽 사이에 자동차가 껴있는걸 보니 이 케이블카도 그리 안전하지는 않은가보다..

 

버스 출발 30분 전 터미널로 왔다

3일동안 두번의 야간버스를 탄다 생각하니 벌써 피곤이 몰려오는 듯 했다

그래도 다음 행선지는 남미여행의 꽃인 우유니 사막이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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