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9 - ['18년 중남미 여행/멕시코] - 멕시코 여행 : 산크리스토발 천천히 여행하기 (산크리스토발 교회,전망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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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크리스토발 -> 팔렝케 

이 루트는 멕시코 여행에서 거의 국민 루트로 자리잡았다

팔렝케는 최근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정글 속에 있던 유적이 많은 지역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투어를 해보기로 했다

꼴렉티보에 타고 3가지 유적을 둘러본 뒤 팔렝케에 내려주는 투어다

꼴렉티보란 약 9인승의 승합차를 칭하는데, 선착순으로 사람이 다 타면 출발하는 식의 택시이다

우리는 전날 미리 예약해서 인당500페소 (약 3만원)을 지불했다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해도 이 가격보다 100페소정도 비쌋기 때문에 주저없이 예약했다 

 

투어는 아구아 아줄 - 미솔 하 - 팔렝케 피라미드 유적지를 경유해 팔렝케 시내로 간다

 

새벽 4시에 출발한 차는 아구아 아줄을 향해 갔다

오전 10시 무렵 아구아 아줄에 도착했다 

엄청 습했다..

대략적인 지도

티비에서나 보던 물색깔을 자랑하는 아구아 아줄

뜻도 파란 물이다

 

마시면 몸에 안 좋을 것 같다 ㅋ

 

유명 관광지답게 기념품가게가 많이 있다

너무 더워서 반바지 하나를 구매했다

미리 수영복을 가져와서 다이빙을 하는 사람도 많이 보였다

야생 닭

 

아구아 아줄을 약 한시간 반정도 구경한 뒤

우리 차량은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했다

여기서 내는 점심값은 투어에 포함되어있지 않았다

뷔페식 식당이었고 음식은 맛있었다 

두 그릇 섭취 후 미솔하로 이동했다

미솔하는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 작았고 볼게 폭포 하나 밖에 없었다

여기도 역시 기념품 가게

흠..폭포 트래킹을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우리 투어는 애초에 많은 시간을 주지 않고 바로 팔렝케 유적지로 출발했다

결론적으로 이게 더 좋았다

 

팔렝케유적지는 미솔하와 가까운 거리에있었다

정글에 파묻혀있던 팔렝케 유적지는 비교적 최근에 발견되었다고 한다

발견안될만 하다

날씨가 비가올듯 구름이 껴있어서

유적지와 더 잘 어울렸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진찍어달라고 요청했다

우리가 신기했나보다..

 

팔렝케 유적 입구에서 

우리가 탔던 차를 타면 팔렝케로 향한다

여기서 반드시 기사님한테 다시 한 번 팔렝케에 내린다는걸 말씀드려야 한다

혹시라도 기사님이 까먹으면 다시 산크리스토발로 가야한다.. (우리가 그럴뻔했다)

팔렝케 시내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야간버스를 타고 메리다로 향한다

 

팔렝케도 피라미드 유적지를 비롯한 다양한 투어가 있는 모양이다

주변에 여행사도 많이 보였다

저녁을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가게를 갔는데 달콤한 향을 맡았는지 벌들이 있었다 ㅋㅋ

꿀벌 인증 아이스크림은 역시나 달았다

오후 7시에 메리다행 버스에 탑승했다 

 

와하까에서 2일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더위를 식힐 겸 산크리스토발 야간버스에 올랐다

2020/01/09 - ['18년 중남미 여행/멕시코] - 멕시코 여행 : 2일간의 와하까 여행기 (고기시장, 산토도밍고 교회, 초콜릿, 11월20일 시장)

 

멕시코 여행 : 2일간의 와하까 여행기 (고기시장, 산토도밍고 교회, 초콜릿, 11월20일 시장)

푸에블라에서 짧은 여행을 마치고 와하까로 넘어가는 날. 와하까까지는 5-6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하루를 시작한다 버스비는 564페소 (한화 3만5천원) 푸에블라는 마을이 작아서 충분히 걸어다닐만 했..

whzlakdzl.tistory.com

 

와하까에서 출발한 야간버스는 11시간 30분이 지나서 

산 크리스토발 터미널에 도착했다

새벽 6시였다

 

터미널을 이용하는 사람을 상대로 하는 노점상 조차도 아직 열지 않은 시간이었다

공기가 무척 차가웠다

확실히 산촌마을은 다른것 같다

아침을 먹기 위해 문을 연 식당을 찾으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지나가다가 발견한 색이 이쁜 건물

아마 교회나 성당일 것 같다

 

산 크리스토발은 네팔의 산촌마을 같은 느낌이 났다

산크리스토발은 아주 작은 도시여서

천천히 걸으면서 현지를 느끼기에 좋은 도시같았다

멕시코에서 원주민이 아직 많이 사는 곳이 이 지역이라는데

도시 중심부에는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산크리스토발은 여러가지 투어가 있는데

우리도 내일 팔렝케 유적지를 보고 팔렝케에 내려주는 투어를 갈 예정이라

이따 여행사 문이 열리면 들어갈 계획이다

 

길을 헤메다가 찾은 비빔밥집

김치도 있고 한거보니 한국에서 따온느낌인데

맛은 달랐지만 상큼하고 건강해지는 좋은 맛이었다

 

아침식사를 마친 후 숙소에 체크인을 하러갔다

아직 다들 자는지 조용했다

 

숙소에서 조금 쉬다보니 금새 점심시간이 되었다

숙소 밖으로 나오니 아침과는 다르게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모여있었다

이곳이 산 크리스토발의 여행자 거리인가보다

 

여러 식당중 스페인식요리를 파는 가게에 들어왔다

2층에 테라스도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토끼고기, 빠에야, 해산물 파스타 세개였다

배가 고프긴 고팠나보다 ㅋㅋ

닭고기맛이 났던 토끼고기
평범한게 최고다

점심을 먹은 뒤 산크리스토발 교회 앞 광장으로 향했다

날이 좋아서 삼삼오오 모여서 쉬고있는 행인들이 많았다

 

이제 다음 행선지는

산크리스토발이 한눈에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산크리스토발 성당이다

 

이런 언덕길을 올라가면 산꼭대기에 교회가 하나 있다

중간 지점에서 바라본 산크리스토발

꼭대기에서 경치를 좀 둘러보다가 내려가기로 했다

다음 여행때는 밤에 올라와서 야경을 즐기고 싶다

태권도학원이 있는 모양이다

 

숙소로 향하던 중 흥미로운 가게가 있어서 들어갔다

라면가게.

이걸로 저녁을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영 맛이 아닌 음식이 나왔다 ㅋㅋ 

그래도 꾸역꾸역먹고 내일 투어를 준비했다

2020/01/09 - ['18년 중남미 여행/멕시코] - 멕시코 여행 : 멕시코 시티에서 푸에블라( 푸에블라 전망대, 푸에블라 도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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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블라에서 짧은 여행을 마치고 와하까로 넘어가는 날.

와하까까지는 5-6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하루를 시작한다

버스비는 564페소 (한화 3만5천원)

좋은 아침

 

푸에블라는 마을이 작아서 충분히 걸어다닐만 했다

 

출발 15분전에 도착.

바로 버스에 탑승한다

푸에블라에서 와하까로 갈 수록

점점 사막느낌의 풍경이 펼쳐진다

멕시코가 크긴 큰가보다

 

 

가는길에 와하까에서 산크리스토발로 가는 버스를 찾아봤는데

싼 표가 올라와서 바로 찜해놨다

아데오는 가끔 이렇게 세일하는 표가 있으니 미리미리 잘 봐두는게 좋다

거의 80페소 싸게 구매에 성공했다

 

오후1시쯤 와하까에 도착했다

날씨가 정말 좋았다

버스 터미널에서 숙소를 가는 길 사이에 주요 관광지가 모여있으니

걸어가면서 구경하기로 했다

 

알록달록한 와하까의 건물들을 구경하면서

눈을 정화했다 ㅋ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타코를 먹었다

여기서 조금은 타코가 물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여기아니면 이정도는 먹지 못하기 때문에 맛나게 먹었다

상큼한 식단. 와하까에서 먹을 수 있는 검정색 소스를 가미한 샐러드도 맛있었다
 

점심을 먹은 뒤 다시 중심부로 무작정 걸어갔다

아무 계획없이 걷는게 더 기억에 많이 남을 때가 많은 것 같다

와하까 중심에서 가장 랜드마크 스러운 것은 아무래도

구즈만의 산토도밍고 교회일 것이다

교회를 가기전에 옆쪽으로 펼쳐져있는 

시장을 구경해보았다

 

서부영화에서 나오는 판초도 있고

멕시코다운 의상도 많이 판매중이었다

 

그리고 바로 산토도밍고 교회를 보러 왔다

하늘이 깨끗해서 더 이쁘게 보였다

 

교회를 중심으로 여러 상점, 여행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펼쳐져있다

여기서 기념으로 포스트카드를 한장 샀다

 

해가 지기전에 숙소로 향했다

원하는 숙소를 찾지 못해서 멀리떨어진 곳에 위치한 에어비앤비를 예약했는데

너무 외각이라 밤에는 조심해야 할 것 같았다

 

숙소에 체크인을 마친 후 

동네 농구를 구경하면서 수제 아이스크림을 맛봤다

 

와하까는 고기가 유명하기 때문에

내가 직접 구워도 맛있을 줄 알았다

그래서 바로 시장으로 가서 고기를 한근 사봤다

가장 왼쪽에 보이는 돼지껍데기 튀김은 치차론이라는 전통과자이다
시장은 역시 값이 싸다

 

시장에서 곁들일 채소와 사탕수수를 사서 숙소로 돌아갔다

소세지는 맛있었지만 고기는 너무 질겼다

그렇게 첫번째 와하까에서의 밤이 지나고 

다음날 갈 곳을 정리한 뒤 잠을 청했다

 

2일차에는 와하까에서 가장 가보고싶었던

고기를 판매하는 시장에 가봤다 (11월20일)

시장으로 향하는 길

 

11월 20일 시장의 한켠에는 고기를 굽고있는 장소가 있다

고기 연기가 자욱하지만 

식욕을 더 돋구는 역할을 하고있었다

 

우선 원하는 고기를 고르고 자리에 앉으면

곁들일 사이드메뉴를 주문받는다

그리고 기다리면 조리된 고기가 배달오는데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

다음엔 초리소 (소세지)를 먹어봐야겠다

 

시장에는 고기말고도 다른 재료들도 인기가 많았다

아마 현지인들도 애용하는 시장인듯 했다

 

고기를 먹고 후식으로 와하까 초콜릿을 먹어보기로 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MAYORDOMR에 왔다

맛은 살짝 시큼한 맛이났다

하지만 초코는 초코였다

새로운 맛이었다

 

이제 어제 왔던 여행자골목을 다시 한번 걸어보았다

이 길은 생각보다 길었다

 

길의 끝부분에 있는 과일쥬스 가게에 들어갔다

저녁 7시에 산크리스토발 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에

조금 체력을 비축하고 싶었다

가게 입구

 

가게 안에는 여행자가 많이있었고

노래들려주고 돈을 받는 음악가도 두어명 있었다

여기서 몸에 좋아보이는 그린쥬스를 마셨는데

생각보다 상콤하고 맛있었다

 

이제 터미널로 갈 시간이다

해가 져가고 있었다

하늘이 맑으니 노을도 이뻣다

터미널로 가기전에 다른 사람들이 먹고있던게 맛있어 보여서

옥수수를 하나 사먹었다

옥수수 에 마요네즈, 치즈가루, 레몬을 곁들인 길거리 음식인데

레몬은 빼는게 더 좋을것 같다

 

와하까에서 2일을 보내고

높은고지에 있는 산크리스토발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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