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시티에서의 마지막 날이자 푸에블라로 넘어가는 날이다

어제 테오티우아칸을 다녀오는데 시간을 많이 써서

구석구석 못 보고 가는게 좀 아쉽긴 하다

2020/01/09 - ['18년 중남미 여행/멕시코] - 멕시코 여행 : 테오티우아칸 당일치기 다녀오기, 라티노타워, 소깔로 광장

 

멕시코 여행 : 테오티우아칸 당일치기 다녀오기, 라티노타워, 소깔로 광장

멕시코시티의 볼거리는 몰려있지 않은 편이다 멕시코 최고의 화가인 프리다 칼로 박물관은 중심부 남쪽에 과달루페 성당은 북쪽에, 멕시코 최고의 인류학 박물관인 국립인류학 박물관은 서쪽에있다 우리처럼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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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블라로 가는 버스는 오후 2시, 

그 전까지 멕시코 시티의 낮모습을 눈에 담아본다

 

시간이 어느정도 있어서 버스터미널까지 걸어서 가기로 했다

멕시코시티의 택시는 분홍색이다

유명하고 오래된 포쏠레 맛집처럼 보이는 이곳은

투어가 진행될 만큼 사람이 많았다

나중에 찾아보니 구글 후기도 엄청났던걸로..

 

우리는 그냥 흔해보이는 타코집에 들어갔다

가격이 너무 착해서 좋았다

뷰도 좋았다
소고기 타코
닭고기와 치즈 타코
포쏠레

이렇게 3가지 메뉴와 음료를 먹었는데 인당 3-4천원꼴이었다

나와서 보니 서서먹는 사람도 있었다 

멕시코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선인장이 있었는데

실제로 선인장이 곳곳에 자라고 있었다

노점상

007 스펙터에 나오던 죽음의 축제를 보진 못했지만 

비슷한 분장을 한 사람들은 볼 수 있었다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의 내부로 더위를 피해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내부 외부 모두 디자인이 압도적이었다

 

런던의 피카딜리 처럼 사람들이 모여있다

청량리가 생각나는 정겨운 풍경이다

 

 

멕시코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TAPO)

푸에블라행 티켓은 핸드폰으로 미리 봐두었기 때문에

그대로 끊을 수 있었다

 

푸에블라까지는 2시간, 

가격은 90페소였다

저렴하게 생각했는데 이후 여행에서 거리가 멀어질수록 가격은 엄청나게 올라갔다.. 

 

푸에블라 터미널에 도착했다

미리 내일 와하까로 가는 표를 끊어놓고 숙소로 출발했다

푸에블라는 멕시코 시티보다 

건물이 낮고, 여러가지 색깔로 칠해져있었다

우선 짐부터 놓고 산책을 해봐야겠다

 

숙소 이름은 Gente de Mas

가격도 저렴하고 깔끔한 호스텔이다

 

푸에블라에서 한 곳만 간다면 가고싶은 곳은 

푸에블라 전망대였다

망설임없이 바로 전망대를 보러 출발했다

구글지도에는 버스가 아직 안끊긴걸로 나왔는데

어떤 멕시코 가족이 끊겼다고 알려주셨다

말은 거의 안통했지만 너무너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마음은 전달받을 수 있었다

 

일단 아이스크림좀 먹고 생각해보자..하고 두개 구매

택시를 타고서라도 가야하나? 위험하지 않을까?

고민을 계속하면서 일단 택시를 탈 수 있는 큰 길가로 갔다

가는길은 너무 아름답고

사람들도 여유있어 보였다

 

끝내 택시를 타고 전망대로 갔다

워낙 무섭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경계를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안전하게 태워다주셨다

..

 

푸에블라 전망대는 택시로 약 7분 소요되었고

가격은27페소였다

이 시간대에는 우리밖에 없었다

내려올때는 두명정도 있긴했지만..

 

이런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데 이 가격은 50페소였다

확실히 곤돌라를 타니까 푸에블라 시내야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전망대 꼭대기로 올라가면

박물관처럼 여러 건물들에 이것저것 전시되어있었다

 

늦은시간이라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곤돌라도 타보고 산책도하고 재밌었다

야식으로 허름한 골목식당을 찾아 들어갔다

사장님은 한국인과 중국인을 비교하시면서 장난을 치셨다 ㅋ

음식도 맛있고 날씨도 좋았다

이렇게 짧은 푸에블라 여행이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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