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2 - ['18년 중남미 여행/칠레] - 칠레 여행 : 푼타아레나스 둘러보기(남극해, 조각공원, 무한도전 라면집 )

 

칠레 여행 : 푼타아레나스 둘러보기(남극해, 조각공원, 무한도전 라면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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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타 아레나스에서 우수아이아는 지도 상 가까워 보인다

하지만 소요시간은 꽤 걸리는 편이다

비행기가 가장 빠르지만 역시 돈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우선 푼타 아레나스에 도착했을 때 예매해둔 버스표를 받으러 버스터미널로 간다

더보기

푼타 아레나스 버스 터미널 :

Punta Arenas, Magallanes y la Antártica Chilena

칠레 마가야네스 푼타아레나스 Punta Arenas

날씨가 푼타아레나스랑 잘 어울렸다
표지판 문양이 독특해서 한 컷

푼타 아레나스 버스터미널에 가면 우수아이아로 가는 버스를 운영하는 두세개의 버스회사가 있다

요일, 시간이 다 다르니 잘 확인해보고 일정을 짜야한다

내가 선택한 회사는 35,000칠레 페소로 우수아이아까지 갈 수 있었다

아래 지도는 여정을 간단히 요약한 것인데

이 모든 과정이 약 10시간 정도 걸렸다

더보기

푼타 아레나스 터미널 -> 해협 <2시간반>

해협 -> 리오그란데 <출입국 수속 포함 5시간> 

리오그란데 -> 우수아이아 <3시간>

.

우선 큰 버스에 타고 해협에 도착했다. 엄청 큰 수송선이라 화물차와 버스가 여러대 들어갔다

바람이 차갑고 신선했다

 

이곳에서 우린 돌고래를 볼 수 있었다

등 밖에는 못 봤지만 꽤 여러마리 있어보였다!

너무 빨라서 사진에는 담지 못했다 ㅜ

 

해협을 건너면 다시 버스에 탑승한다

 

버스에 타기전 발견한 표지판

환영합니다

 

칠레에서 아르헨으로 넘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출국, 입국심사가 존재한다

하지만 가봤던 그 어떤 심사장보다 빠르게 진행되었다

심사를 마치고 몇시간 더 달려

리오 그란데에 도착하면 작은 꼴렉띠보로 갈아탄다

도로사정이 좋지않고 좁기 때문인 것 같다

중국은 뭐가 더 필요한가보다 ㅋ
리오 그란데 사무실에서 우리의 간략한 정보를 전달하고서야 출발

 

우수아이아로 가는 길은 고요하고 차가 별로 없는 평화로운 느낌이었다

약 세시간을 더 달려서 우수아이아에 도착했다

너무 배가고파서 눈에 보이는 피자집에 들어갔는데 

메시의 나라는 역시 축구를 매우 좋아하는 것 같다 ㅋ

배고파서 흡입을 했다.. 약 3천원

식사 후 미리 예약해 둔 에어비앤비 숙소로 향했다

왼쪽 집에 키우는 개는 정말 미친듯이 짖어댔다. 철창이 없었으면 쟤네한테 잡아 먹혔을 것 같다

숙소 안에는 넷플릭스가 되는 티비가 한 대 있었다. 그간 보던 미스터 션샤인을 몇편 더 보기로 했다.

우수아이아의 야경

긴 이동으로 피로한 몸을 쉬게하고 다음날 부터 우수아이아를 둘러보기로 했다.

2020/01/12 - ['18년 중남미 여행/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 여행 : 엘칼라파테- 모레노 빙하 보고오기(가는법, 요금)

 

아르헨티나 여행 : 엘칼라파테- 모레노 빙하 보고오기(가는법, 요금)

2020/01/12 - ['18년 중남미 여행/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 여행 : 엘 찰튼 트래킹 그리고 엘 칼라파테로 불러오는 중입니다... 오늘은 엘칼라파테의 꽃인 모레노 빙하를 보러 간다 군대에서 우연히 봤던 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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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 짧은 밤을 보내고

꼭 와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푼타 아레나스에 도착했다

우선 남극과 가까운 바다를 먼저 보러갔다

날씨가 우중충해서 더 더 좋았던 것 같다

전형적인 항구 도시의 느낌이 강했고 

딱히 꼭 봐야된다는 느낌의 관광지도 없었다

그래서 더 좋았다

바닷가 쪽에 설치되있던 시계탑
저 멀리 보이는 펭귄무늬의 가마우지
확대해보니 엄청 많다!
ㅋㅋㅋㅋ옹기종기

푼타 아레나스 해안선에는 큼직큼직한 조형물들이 있어서 사진찍기 좋았다

거인의 의자
노틸러스의 물건들

이 가마우지들을 보러가는 투어도 있는데

가격이 매우 비쌌다

언뜻보면 펭귄이다
벤치를 왜 이렇게나 많이 설치했을까?

내려갈 수 있는 해안가에서 돌맹이를 몇개 주워왔다

푼타 아레나스라 적힌 조각에서 사진을 찍었다

뭔가 안찍으면 안 될 것 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푼타 아레나스를 찾는 한국인들에게는 또다른 명물이 있는데

바로 라면 가게이다

무한도전에 나왔던 이 가게는 오랜 여행으로 지친 위장을

뜨-끈하고 매운 국물로 달래줄 수 있을 것이다

어느정도 구경을 마친 후 숙소에 짐을 풀었다

그리고 아예 정반대 방향인 내륙쪽으로 걸어가보았다

파벨라를 연상케하는 모습도 보이긴 했지만

대낮이라 안전한 느낌이었다

남미 공통점 = 개

마트에서 사온 재료로 간단하게 계란 볶음밥을 해먹었다

맛이 잘 기억안나는 걸 보니 그저 그랬나보다 ㅜ

2020/01/12 - ['18년 중남미 여행/칠레] - 칠레 여행 : 칠로에 섬- 앙쿠드 여행, 푸에르토 몬트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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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를 입국하면 입국증명서? 영수증? 같은 종이를 한장 준다

이 종이를 가지고 있다가 칠레를 나갈 때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이 영수증을 잃어버렸다면? PDI 를 찾아서 재발급 받아야 한다

솜이 이 종이를 잃어버려서 우리는 바릴로체로 가는 길에 있는 PDI사무실을 찾아봤다

그결과 오소르노 라는 거점 도시에 사무실이 있었고 

오소르노에서 바릴로체로 가는 버스가 있었기 떄문에 우선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대략 이런 그림

재발급비가 있었는데 현금으로만 내야했다

그러나 칠레를 거의 빠져나가기 직전이었기 때문에 현금은 다 털어버린 상태.

오소르노 시내에 있는 atm을 찾아서 해맸다 ㅋㅋ

그와중에 복숭아 또 구매 ㅋ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산티아고에서 맛있게 먹었던 Doggis 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했다

한화로 약2천원쯤 되는데 명랑핫도그의 미국식 버전이라 보면 된다

 

오소르노의 PDI 사무실의 모습이다

허름하지만 단단한 느낌.

여권필수
휴일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래도 한 분 계셔서 다행. 당직이신듯 하다
오소르노 시내

우당탕탕 모든 일을 끝마치고 바릴로체로 떠났다

여기서부터 약 6시간 소요될 예정이다

남미는 버스가 엄청 좋다 
멋있는 돌산

바릴로체는 호수로 유명한데 가는길 중간중간에도 호수가 엄청 많았다

바다같은 호수

칠레를 입국할때는 검사가 무척 빡세지만

반대로 칠레를 나갈땐 허술하기 짝이없다

초고속으로 입국심사를 마치고 바릴로체에 도착!

우리가 타고온 ViaBariloche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우리의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버스를 예매하러 왔다

가격이 너무 비싸다.. 남미는 교통비가 3-40퍼센트는 차지하는 듯 하다..

엘찰튼까지 거의 9만원;; 물가가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그때 그때 바뀐다.. ㅋㅋ;

4590페소는 거의 누워서 갈 수 있는 버스, 그 옆에는 우리나라 우등고속버스 정도

버스를 예매하고 숙소까지 걸어서 가보기로 한다

날씨가 살짝 쌀쌀했다

바릴로체는 호수를 기준으로 점점 높아지는 가파른 구조였는데

우리 숙소는 거의 산등성이에 있는 숙소였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은 매우 좋았다

숙소 이름은 Mirando al Sur

숙소에 간단하게 짐을 풀고

근처에 문을 연 식당으로 향했다

조금 늦은 시간이라 다 문을 닫아서.. 배달전문 피자집에 왔다

바릴로체 버전 피자스쿨
기다리는 솜
마르게리따는 애지간해서는 맛있다..치즈가 맛있어서 그런가?

배도 채웠겠다 우선 피곤한 하루를 마치고 다음날 바릴로체 시내를 걸어봐야겠다

2020/01/12 - ['18년 중남미 여행/칠레] - 칠로 여행 : 푸에르토 몬트에서 카스트로 (칠로에섬 가는법, 꾸란토 맛집, 칠로에 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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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로에섬에서의 2일차,

칠로에섬에서의 두번째 도시인 안쿠드로 떠난다

카스트로에서 약 한시간 반정도 소요되었다 

 

앙쿠드 버스터미널은 목조스타일로 되어있어서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사람도 별로 없는 간이역 느낌이 물씬났다

짧지만 칠로에의 관문도시 앙쿠드를 둘러보기로 한다

 

귀여운 고철 

약 20분 걸어서 시내에 도착했다

카스트로 보다 사람이 훨씬 적었고

도로 폭도 좁아서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시장 쪽에서 수상한 요리를 하고 계셨다. 어묵인가, 육고기인가.

어제 먹은 꾸란토가 너무 맛있어서 다시 먹기로 했다 ㅋ

이번에는 시장에 있는 한 식당에 갔다

근데 살짝 비린내가 났다.. 어제 먹은게 너무 맛있어서 그렇게 느끼는건가..

특히 이 치즈 가리비가 조금 비렸다
꾸란토는 그래도 중박이상은 치는것 같다. 꿀맛

점심식사를 마치고 해안가를 따라 걸어보기로 했다

꾸득할것 같은 바다

 

카스트로처럼 조용하게 걷다가 다시 푸에르토 몬트로 가는 버스를 탔다

올 때보다 훨씬 좋았던 것 같다

 

푸에르토 몬트는 칠로에보다는 확실히 발전되어있는 도시였다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숙소 값도 비쌌기 때문에 높은 언덕쪽에 있는 숙소를 골라 잡았다

 

숙소가는 길에 이런 오솔길이 있었다

여기만 넘어서면 꽤 좋은 전망대가 나온다

한눈에 보이는 푸에르토 몬트 시내
동네 교회

꽤 유명한 관광지인 푸에르토 바라스까지 20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저런 버스를 타고도 충분히 오갈 수 있다

 

다음으로 가볼 곳은 앙헬모 시장이다

앙헬모 시장입구까지 가는 길에 많은 기념품가게가 있었고, 여기서 엽서를 모을 수 있었다

 

 

시장 내부는 생선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오히려 달큰하고 고소한 향이 진동했다

죽기 전 까지 이런 향기가 나는 수산시장을 올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역시 바닷가엔 갈매기지
조갯살과 새우들.. 사고싶었지만 마땅히 요리해먹을만 한 장소가 없었다

구경을 마치고 푸에르토 몬트의 중심광장으로 가보았다

가는길은 해안가였기 때문에 더 좋았다

 

 

점점 정돈된 길가가 나오고 큼직한 건물들도 등장한다

 

 

해가 안져서 그렇지 꽤 늦은 시간이었다

문을 닫고있는 가게들이 더러 보였다

여행자 쉼터 = 맥도날드

 

광장에서는 사람들의 댄스파티가 펼쳐지고 있었다

노래를 틀고 두명씩 짝 지어서 탱고(?)같은 춤을 추고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자전거묘기를 연습하는 중학생쯤 되보이는 학생들도 있었다

당시에 주말도 아니었는데 그런식으로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게 좀 부러웠다

여유있고 사랑스러운 광경이었다

 

짧은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가는길에 복숭아를 사러 마트에 들렀다

칠레 복숭아 역시 해산물만큼 임팩트있었기 때문이다 

2020/01/12 - ['18년 중남미 여행/칠레] - 칠레 여행 : 푸에르토 바라스에서 천천히 걷기 (feat. 칠레 복숭아)

 

칠레 여행 : 푸에르토 바라스에서 천천히 걷기 (feat. 칠레 복숭아)

2020/01/09 - ['18년 중남미 여행/칠레] - 칠레 여행 : 산티아고 근교여행 <발파이소, 비냐델마르 다녀오기> 불러오는 중입니다... 어젯밤 산티아고에서 푸에르토 바라스까지 야간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약 1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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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 몬트에서 갈 수 있는 칠로에 섬은 제주도 면적의 8배나 되는 큰 섬이다

또 칠로에 섬은 남미사람들에게 휴양지처럼 여겨지기 때문에 관광업이 발달되어 있는 섬이다

칠로에 섬은 산티아고에서 비행기로 갈 수도있고

지금 우리가 머물고 있는 푸에르토 몬트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다 (물론 중간에 해협을 건넌다)

섬의 가장 유명한 곳은 카스트로이고 그 외에 안쿠드가 큰 도시이다

칠로에 섬에서는  다음 3가지를 즐기는 걸 추천한다

더보기

1. 유네스코 지정 교회 5군데 둘러보기

2. 물고기 비늘모양의 가옥  '테후엘라' + 수상가옥 '팔라피토' 보기

3. 칠로에의 명물 음식 '쿠란토(curanto)' 먹어보기

이 세가지를 되는 한 해보고, 그냥 여유롭게 둘러보고 오기 위해 2일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빨래를 맡겨두고 가볍게 가기로 한다 

빨래비는 두 바구니해서 약 5천원

푸에르토 몬트 버스터미널에서 칠로에- 카스트로, 앙쿠드 행 버스를 예매하고 타면 된다

각 회사별로 시간대 가격대가 조금 다르지만 매우 많은 횟수로 운영중이다

우리가 선택한 회사는 Queilen Bus

가격은 편도 6000칠레 페소 (한화 약 1만원)

약 세시간의 버스이동을 마치고 카스트로에 도착했다

푸에르토 바라스와 푸에르토 몬트에서도 물고기 비늘모양의 가옥을 간간히 볼 수 있지만 

칠로에섬은 확실히 더 많고 도드라진 특징이 있었다

우선 숙소에 짐을 풀고 다시 둘러보기로 했다

이런 집에 살아보고 싶다..
아주아주 조용한 분위기였다. 관광지 아니었나?

짐을 풀고 우선 점심으로 꾸란또를 먹기 위해 해산물 시장으로 향했다

시장이면 뭔가 쌀 것같은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당이 다 꾸란또를 팔고있었다
가격대는 8천페소. 버스비보다 비쌌다

꾸란또는 구덩이를 파서 그안에 뜨겁게 달군 돌과 각종 고기, 조개, 감자 등을 넣은뒤 

몇 시간 덮어서 조리하는 음식이다.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에 매우 신선했다

해산물에서 비린향이 1도 안났고 진짜 너무너무 너무 맛있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나는 남미 최고의 음식이라 할 수 있겠다

반드시 꼭 먹어볼것을 추천드린다..

등장.

 

꾸란또로 배를 채운 뒤 하염없이 걸어본다

알록달록
칠레의 전기요금은 얼마일까?

 

카스트로에는 칠로에섬에 있는 문화유산 교회중 하나가 있다

노란색으로 칠해진 귀여운 교회로 많은 관광객들이 안팎으로 있었다

카스트로에서는 아무것도 안해도 너무 여유롭고 좋았던 기억이 있다

교회를 제외하고는 관광객이 엄청 많지 않았기 때문에 편안하게 느리게 걸을 수 있었던 것 같다

2020/01/09 - ['18년 중남미 여행/칠레] - 칠레 여행 : 산티아고 근교여행 <발파이소, 비냐델마르 다녀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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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산티아고에서 푸에르토 바라스까지 야간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약 12시간이 걸렸고 가격은 4만원정도 였다

거리상으로 굉장히 멀지만 도로가 잘 되어있고 정체도 없어서 생각보다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날씨는 산티아고와 비슷했지만 독일이나 덴마크의 어떤 도시같은 느낌을 주었다

푸에르토 바나스 근처에는 가볼 만한 도시가 많다

호수와 화산으로 유명한 푸콘과 발디비아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고

바릴로체는 남미의 스위스라 불릴만큼 아름다운 아르헨티나의 도시다

또 푸에르토 바라스 바로 밑에있는 푸에르토 몬트는 큰 항구도시로 칠로에 섬으로 가기 위한 전초기지의 역할을 한다

도착10분전

 

푸에르토 바라스의 집은 칠로에섬의 물고기 비늘모양의 집도 더러 볼 수 있었다

이 쪽 지방이 나무가 많아서 나무로 만든 이런 형태를 띄게 되었다고 한다

운치있는 기차역

이번에 머문 숙소는

Hostel Margouya Patagonia

내부 인테리어를 굉장히 잘 해두어서 

따뜻한 산장에 있는 느낌을 받았다

 

숙소에 짐을 풀고 시내로 나가봤다

조용한 동네

 

푸에르토 바라스에서 푸에르토 몬트는 지척에 있다

지도로 보더라도 매우 가까운데

버스 한번만 타면 20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바로 이 버스를 타면 된다

슬슬 새로운 옷을 입고 싶었기 때문에 푸에르토 바라스에 있는 헌옷가게를 찾았다 

안에서 탱탱볼도 뽑았다

다시보니 수박모양이 가지고 싶다

칠레 남부는 화산이 많은데

바라스에서도 저런 화산을 쉽게 볼 수 있다

요깃거리를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뒷마당에는 이런쉼터가 있었는데

여기있던 고양이들이 새침하게 굴다가 결국 솜의 손을 타고야 말았다

 

칠레에서 자주 갔던 메이저 마트는

산타 이사벨이다

산타이사벨에서 파는 복숭아를 이때 처음 맛봤는데

그 이후로 칠레 여행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매일매일 복숭아를 사먹었다

인위적인 단맛이 아닌 그야말로 자연 그대로의 단맛을 내고 있었다

 

푸에르토 바라스에 있는 호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다

여기서 행사도 열리고 산책도 하고 하는 것 같았다

우리도 현지 사람들을 따라서 이 쪽을 천천히 걸었다

설산
문제의 고양이들
두종류의 복숭아가 다 맛있었다

2020/01/09 - ['18년 중남미 여행/칠레] - 칠레 여행 : 산티아고 여행 2일차 (누에바 욕, 중앙시장, 숙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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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산티아고 근교의 유명 휴양도시 발파이소와 그 옆의 비냐델마르에 다녀오려 한다

산티아고 버스 터미널에서 약 2시간 걸려서 도착하는 발파이소는 예술가의 도시로

도시 곳곳에 예술품으로 가득하다

알록달록하지만 또 빽뺵한 건물숲이 발파이소의 특징이다

산티아고 버스터미널 가는 길
지하철을 타고도 갈 수 있다

산티아고 버스터미널은 3-4개의 메이저 회사들이 들어서있다

무인기계로 목적지와 출발지를 검색하면 얼마에 몇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탈 것인지 알아볼 수 있다

가장 큰 회사 Turbus
회사별로 버스가 들어와있다

발파이소까지 가는 버스는 우리나라 우등버스처럼 2/1로 구성되어있다

 

금방 도착한 발파이소 

날씨가 우중충했다.. 이곳만큼은 밝았으면 좋았을 텐데..

도착했을 때 이미 점심시간인지라

칠레식으로 점심을 먹어보기로 했다

비페 포브레. 아래 고기가있다
빠이야 마리나
가격표

 

식사 후 천천히 발파이소를 걸어본다

치안은 생각보다 좋지 않아 보였지만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해안의 상징 야자수
언덕형 도시
칠레는 과일이 정말 싸고 맛있다
단체 관광객도 찾는 걸보니 다른 나라에서도 유명한가보다
이런 그림이 곳곳에 있다
햇빛 쨍쨍
트램줄같은건 버스에 달려있는 전기줄을 위한 것
흔히 볼 수 있는 메뉴판

발파이소에서 근처 도시 비냐델마르는 버스를 타고 10-20분 이면 갈 수 있다

일단 버스가 서면 기사님한테 비냐델마르 가냐고 물어보면

거진 대부분의 버스가 가는 듯 했다 ㅋㅋ

요금은 500페소

비냐델마르는 발파이소 보다 더 휴양지의 성격을 가진 도시이다

치안도 훨씬 좋아보였고 휴양객들도 많이 보였다

비냐델마르의 상징 꽃 시계

 

태평양은 파도가 엄청 쌔서 서핑하는 사람이 많았다
태종대st
비냐델마르도 건물이 참 이쁘다
비냐델마르의 유명한 박물관인 지질학 박물관

비냐델마르 지질학 박물관에는 이스터섬에서 가져온 유물들과

여러가지 칠레의 전통을 볼 수 있는 유물들이 많아서 흥미로웠다

소름

 

그중 가장 놀라웠던게 이 머리 모양의 목걸이다

죽은 적군의 수급을 삶고 줄이고를 반복해서

작게 만든다음 목걸이로 만들어서 전리품처럼 목에 걸고 다녔다고 한다

 

흔한 박제들도 물론 있었다

비냐델마르 해수욕장

해운대가 생각나는 느낌이다

이른 저녁으로 중국식당을 찾았다

볶음밥을 시켰는데 결과는 대실패 ㅋ

밥이 너무 꼬슬해서 낱알을 씹는듯 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고 

산티아고로 향했다

오늘 밤에 바로 산티아고에서 푸에르토 바라스로 가는 야간버스를 타야하기 때문

 

2020/01/09 - ['18년 중남미 여행/칠레] - 칠레 여행 : 아타카마에서 산티아고로 이동- 산티아고 여행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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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나와서

도기스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가성비 최고의 식당인 것 같다 

햄버거도 맛나다

산티아고의 월스트릿이라 불리는

누에바 욕(Nueva york) 거리에 왔다

Y자 형태의 누에바 욕

칠레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길거리 음식 중 하나인

Mote con huesillo

옥수수 건더기와 복숭아 아이스티 그리고 황도 복숭아가 합쳐진 맛이다

상콤하고 달짝지근 하고 맛나다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

가끔 생각나는 맛
흡입

큰 길을 따라 아르마스 광장으로 가본다

이 거리 양쪽으로 가게들이 늘어서있다

아르마스 광장에는 경찰, 관광객, 삐끼들이 한 데 어우러져 있다

모아이에서 착안한 듯 한 조각상

아르마스 광장에 자리한

산티아고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구경하는게 너무 재밌어서 중앙시장까지 더 걷기로 했다

가는길에 엠빠나다 맛집인

Emporio Zunino가 보였지만

사람이 너무 많은 탓에 먹지 않고 지나갔다

 

중앙 시장에 도착했다

중앙 시장에서는 해산물도 판매하고 직접 고른 해산물로 만든 요리를 먹을 수 있다

기념품 가격도 저렴했다

다음 행선지는 산티아고 국립박물관이다

날도 너무 더웠고 조금 쉴만한 곳은 박물관이 최고다

오픈시간
내부는 꽤 큰 규모였다

어제 한식을 못 먹은게 한이 된 나머지

오늘은 다른 한식당을 찾았다 ㅋㅋ

여기도 꽤 유명한 식당이라던데 

놀랍게도 안에 한국인보다 현지인이 훨씬 많았다

맛은 그냥 적당했다 ㅋ

 

산티아고는 수도지만 볼게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다른 남미 도시들보다 훨씬 현지인처럼 다니고 싶게하는 매력이 있는 도시였다

 

2020/01/09 - ['18년 중남미 여행/칠레] - 칠레 여행 : 우유니에서 아타카마 도착, 아타카마 여행

 

칠레 여행 : 우유니에서 아타카마 도착, 아타카마 여행

2020/01/09 - ['18년 중남미 여행/볼리비아] - 볼리비아 여행 : 우유니 2박3일 투어 <3일차> (간헐천, 온천, 라군) 불러오는 중입니다... 2박 3일의 우유니 사막 투어를 마친 후 아타카마로 넘어가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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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에 어제 예매해둔 공항버스를 타러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거의 새벽느낌이 날 만큼 어두웠지만 이내 곧 밝아졌다

또 언제 사막을 볼 수 있을까

칼라마 공항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넓고 잘되있었다 

역시 칠레인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우리 비행기

제주도 가는 느낌으로 비행기를 타고 산티아고에 도착했다

대도시라 그런지 택시, 공항버스 등등 잘 구성되어있었다

우리가 선택한 수단은

공항버스다

산티아고 시내까지 약 40분 걸리고 가격은 1800칠레 페소였다

사막에서 지내다가 오니 너무 더웠다

아파트를 너무 오랜만에 본다

 

친절한 기사님

 

산티아고 시내에 높고 큰 칠레 국기가 있었다

 

버스에서 내려서 숙소를 향해 오늘도 걸었다

두리번

 

대통령 궁
사진 스팟인가보다

 

숙소가 또 다시 말썽을 부렸다

에어비앤비를 예약했는데 

연락이 안되서 결국 취소하고 새롭게 구했다..

도착하자마자 진을 뺐더니 배가 고팠다

눈에 보이는 핫도그집을 갔다

이름은 Doggis

도기스의 장점은 소스가 다양하고 또 무료라는 점이다

가격도 싸다
꽤 알차다
후식으로 딸기 아이스크림

 저녁으로 오랜만에 한식을 먹고 싶어서

산티아고의 한식이 많이 모여있는 곳으로 향했다

도시 중심부에서 꽤 걸어야 하기 때문에 느긋하게 소화시키면서 걸었다

밤에는 야경이 이쁜

산타루시아 언덕부터 둘러봤다

꼭대기에 올라가면 산티아고가 한눈에 보인다

 

이 언덕의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지하철역도 있고 꽤 도심의 느낌이 난다

흙탕물 강을 건너서
도착

한식이 많이 땡기지는 않았지만 막상 접하니

식욕을 자극했다

아는 맛이 더 무섭다

안에는 한국아재들이 삼겹살에 소주를 걸치고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었다

 

솜이 시킨 비빔면
내가 시킨 해장국

그러나 많이 먹지는 못했다.. 핫도그 때문에 ㅜ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부지런히 움직일 예정이다

우리가 간 서울식당의 운영시간

2020/01/09 - ['18년 중남미 여행/볼리비아] - 볼리비아 여행 : 우유니 2박3일 투어 <3일차> (간헐천, 온천, 라군)

불러오는 중입니다...

2박 3일의 우유니 사막 투어를 마친 후 

아타카마로 넘어가야 할 시간이다

볼리비아에서 칠레로 국경을 넘는 것이기 때문에

출국 입국 심사를 해야한다

볼리비아 출국심사는 순식간에 끝난 반면 칠레의 입국심사는 

악명대로 모든 가방을 다 꺼내서 탐지견으로 1차 검사를 한 뒤

가방의 모든 짐을 꺼내서 심사관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2차 작업을 했다

칠레 입국심사에서는 마약은 물론이고 농수산물도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

앞에 차의 심사를 기다리는 중

약 1시간의 입국심사를 마친 후 칠레 땅을 밟을 수 있었다

볼리비아에서 울퉁불퉁한 길을 몇일간 다니다가 

완벽하게 포장된 도로를 달리니 적응이 안되었다

아타카마에 도착했다

수천년간 비가 내린적이 없을 만큼 건조한 도시로

완전한 관광도시이다

여행사가 엄청 많고, 달의 계곡 투어가 가장 유명한 투어이다

정확한 이름은 '산페드로 데 아타카마'
숙소까지 걸어가는 길

미리 예약해 둔 숙소에 갔지만

뭐가 잘못 되었는지 예약된 정보가 없다고 했다..;;

미리 걸어둔 예치금은 없었지만 대책을 새로 강구해야 하는 상황

발품을 팔아서 이곳저곳 들쑤시고 다녔다

심지어 숙소값은 매우 비쌌다

우여곡절 끝에 숙소를 얻었다

가격은 1박에 20,000 칠레 페소

볼리비아에 있다가 오니 갑자기 지갑이 털리는 기분이다

 

숙소는 버스터미널가 매우 가까웠다

아타카마 버스터미널에서 단 하나의 회사만 카라마 공항까지 가는 버스를 운영중이었다

아타카마에서 산티아고로 가는 방법은 기차, 버스등이 있겠지만

비행기가 가장 좋다 

그 이유는 가격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 (편도 2만원 선)

그러나 시간은 거의 10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아타카마에는 공항이 없기 떄문에 칼라마 공항까지 갈 필요가 있었다

버스 터미널 도착
터미널 앞 택시 정류장
버스 터미널에 몇가지 회사가 들어와있었다
대략적인 터미너의 전체 시간표를 이렇게 적어놨다 (19년 1월 기준)

 터미널 가장 안쪽에 위치한 버스 회사는 하루 4차례의 공항버스를 운영중이었다

칼라마는 치안이 그렇게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아타카마에서 칼라마, 칼라마에서 공항 루트보다

바로 공항으로 직행하는 게 좋다

우리는 2박3일 동안 많은 자연을 봐왔기 때문에

큰 돈을 들여서 투어를 할 필요를 못 느꼈다

그래서 그저 중심부를 구경하기로 했다

건물이 낮고 사막마을처럼 조성해 둔 느낌이 강했다

저녁 시간에 모든 가게가 문을닫아서 거의 유령마을 느낌이 났다

 

아타카마에도 은근히 불빛이 있기 때문에

밤하늘 별을 보기 위해서는 도시 외각으로 조금은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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