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9 - ['18년 중남미 여행/칠레] - 볼리비아 여행 : 우유니 2박3일 투어 <2일차> (핑크 라군, 화산암, 버섯바위, 화이트 라군)

 

볼리비아 여행 : 우유니 2박3일 투어 <2일차> (핑크 라군, 화산암, 버섯바위, 화이트 라군)

2일차에는 날씨가 굉장히 좋았다 사진찍기 최고의 날씨라 기분도 덩달아 좋았다 2일차의 일정은 화산암 - 화이트 라군 - 핑크 라군 - 그린 라군 - 버섯바위 등을 본다 오늘은 먼 거리를 가야하기 때문에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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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 사막은 빛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별을 보기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기에 우유니사막을 찾았고

구름이 많아서 많은 별을 보지는 못했다

말그대로 별이 쏟아지는 풍경을 기대했었기에 조금은 실망을 했던것도 사실이다

우유니 사막 2박3일 투어의 마지막날이다

새벽4시부터 분주하게 준비를 하고 온천을 향해 출발했다

오늘의 일정은 간헐천, 온천 그리고 국경을 넘는 순으로 진행된다

동이 트고있는 우유니

 

1. 간헐천 지대

약 30분정도 달리다가 차를 세운다

간헐천 지대에 도착한것이다

 

유황냄새가 쿰쿰하게 났다

 

간헐천 지대를 벗어나고 이 투어에서의 마지막 일정인 온천으로 향한다

 

2. 온천

이 온천은 국립공원 입장료와는 별개로 요금을 받고 있었다

입장료, 탈의실, 화장실 모두 유료로 운영되고있었다

가격은 약 500원정도로 기억한다

2박3일간 씻지도 못하고 꾀죄죄한 몰골로 뜨뜻한 온천수에 발을 담구니 피로가 절로풀렸다..

황홀했다

아마 이사람들도 같은 기분일 것이다

약 50분정도 휴식 후 칠레 국경을 향해 출발했다

사막이 끝도 없이 펼쳐져있었다

 

잠깐의 휴식시간에 점프샷도 찍으면서 마지막 볼리비아와 우유니를 즐겼다 ㅋ

 

3. 화이트 라군

이 투어의 마지막 종착지인 화이트 라군이다

여기는 사실 스쳐지나가는 느낌이어서 약 10분간 둘러본 뒤 출발했다

사람이 없어서 나름 운치있고 좋았던 라군이다

 

이제 볼리비아 국경 사무소에서 출국도장을 찍고 칠레로 입국한다

칠레 아타카마에 도착하자마자 좀 씻고싶었다.. 그래도 2박3일 투어를 했던 경험은 결코 후회가 없을 만큼

희귀하고 재밌는 추억이 되었다

2020/01/09 - ['18년 중남미 여행/칠레] - 볼리비아 여행 : 우유니 2박3일 투어 <1일차> (소금사막, 기차무덤, 선인장 섬, 콜챠니 마을)

 

볼리비아 여행 : 우유니 2박3일 투어 <1일차> (소금사막, 기차무덤, 선인장 섬, 콜챠니 마을)

라파즈에서 우유니로 향하는 야간버스를 탔다 라파즈 버스 터미널에 있는 수십개의 버스회사중 우유니를 향하는 회사는 그리 많진 않았다 그들 중에서도 시간과 가격, 버스의 퀄리트를 잘 따져서 골라야 한다 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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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에는 날씨가 굉장히 좋았다

사진찍기 최고의 날씨라 기분도 덩달아 좋았다

다음 날 아침에 보니 숙소 앞에 이런 표지판이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산도 기본 2000미터일 것이다..
몽골의 느낌이 든다

2일차의 일정은

화산암 - 화이트 라군 - 핑크 라군 - 그린 라군 - 버섯바위 등을 본다

사실 이대로 안간다..

 

 

오늘은 먼 거리를 가야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했다

코카잎을 계속해서 씹어야 고산병에 좋다고 한다

 

1. 화산암 등지

화산활동 이후 만들어진 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는 길에 있어서 들르는 느낌이 강했다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이 여기도 있나보다
이제는 쓰지않는 기찻길
어디까지 연결되어 있을까

 

2. 화산암 박물관

조금더 가다가 또다시 사진스팟에 도착했다

여기서 꼭 해야하는 건 알파카 고기로 만든 햄버거다

맛이 제법 괜찮았다

이런 사람이 많나보다
알파카 고기
두-툼

 

3. 화이트 라군

백색 호수인데 플라밍고가 굉장히 많았다

우리는 여기서 점심식사를 먹었다

고양이도 있고 관리하는 분도 있고 

제법 잘 관리되고 있었다

어디를 보든 그림이다
화이트 라군이지만 녹조가 너무 많았다
ㅎ2
ㅎ2
새 떼
우리의 식당이다 ㅋ

점심식사를 마치고 버섯바위로 향한다

가는 길에 믿지 못할 광경을 목격하는데

사막여우(?)가 그냥 차 밖에 다니고 있었다

사람을 안 무서워 하는걸 보니 사람손을 많이 탄듯 했다

안녕

 

4. 블루라군

여기는 사진이 정말 잘 나온다

멀리서 봐야하지만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이제 다시 버섯바위로 향한다

 

이런 사막길을 따라 계속 간다

여기서 여우에 이어 토끼를 발견했다

엄청 두툼했다

사막 솜

5. 버섯 바위

무거운 모래를 나르는 바람이 바위를 깎아서 만든 버섯모양의 바위다

뭔가 접하기 쉬운 느낌이라 큰 감흥은 없었다

6. 핑크 라군

2일차의 마지막을 향해 간다

분홍색 호수

여기도 플라밍고가 많았다

 

핑크 라군을 마지막으로

숙소에 도착했다

다들 2일차 숙소가 매우 안좋았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우리가 머문 숙소는 나쁘지 않았다

작지만 밖에 주류가게도 있었다

2020/01/09 - ['18년 중남미 여행/볼리비아] - 볼리비아 여행 : 코파카바나에서 우유니 가는 방법- 라파즈 여행기

 

볼리비아 여행 : 코파카바나에서 우유니 가는 방법- 라파즈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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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즈에서 우유니로 향하는 야간버스를 탔다

라파즈 버스 터미널에 있는 수십개의 버스회사중

우유니를 향하는 회사는 그리 많진 않았다

그들 중에서도 시간과 가격, 버스의 퀄리트를 잘 따져서 골라야 한다

반드시 최소 하루 전에는 예매를 하자

이구간은 완전 인기 구간인지라 금방 표가 없어지기 마련이다

가격은 100볼 부터 140볼 까지 다양했다

오전 일찍 예매하면 가격을 흥정할 수 있으니 능력껏 할인받자

우리는 인당 110볼 (한화 18000원)에 예매했다 

자리도 적당히 좋은 자리로 예약하는데 성공했다

라파즈의 야경은 무서운듯 하면서 아름답다

약 10시간을 달려서 우유니에 도착했다

우리는 도착하기 전까지 어떤 투어를 참여할지 고민했다

더보기

우유니에는

 

1. 일출을 보는 투어

2. 낮 시간에 가는 투어

3. 일몰을 보는 투어

4. 밤에 별을 보는 투어

5. 2박3일 동안 이곳저곳을 보면서 칠레 아타카마로 갈 수 있는 투어

 

5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새벽 5시 

일출과 낮시간대 투어를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결국 우리가 선택한 것은 조금 피곤하겠지만

2박3일 투어였다

우린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오기로 했다

 

새벽에 도착하다 보니 시간을 보낼 곳이 필요했다

버스터미널에서 1분 거리에 우리처럼 새벽에 도착한 관광객을 위한

카페가 있었다

역시 우유니..

우리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는 여기서 간단한 아침을 시켜먹었다
우유니의 간단한 약도

 

우리는 유명한 여행사를 찾아서 투어를 예약했다

국립공원 입장료는 따로 받았고 

이를 모두 포함한 가격은 1050볼. 한화 17만원으로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이었다

하지만 2박3일간 이동, 숙박, 음식, 경험을 포함한 가격이므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몇시간 뒤 출발하는 투어도 자리가 있었다

 

2박3일의 일정

 

투어를 예약하고 다시 카페로 가서 조금 더 쉬기로 했다

 

약 세시간의 시간이 지난 후 우리의 투어가 시작되었다

1일차에는 기차무덤 -콜차니 마을- 소금사막 - 소금 박물관 - 선인장섬 으로 진행되기로 되어있지만

선인장 섬은 물에 잠겨서 잠정적으로 입장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가지 못했다

1. 기차무덤

말그대로 기차의 무덤이다
날씨와 어우러져서 더 좋았다
기차에 칠해져있는 그래피티
가이드겸 운전사분을 잘 만나면 이런 사진도 찍어주신닼ㅋ

 

2. 콜챠니 마을

이 마을은 그저 기념품을 사고 

마지막으로 준비물을 챙길 수 있는 교두보의 역할을 한다

우리는 이곳에서 선물용 우유니 소금을 구매했다 

꽤 귀엽고 저렴하니 우유니 기념품을 사려면 이곳에서 사는걸 추천

우리의 차와 기념품샵

 

3. 소금 사막

우유니하면 떠올리는 그 소금사막이다

반영샷을 찍을 수 있는 곳이나

당시에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완벽한 반영샷은 찍을 수 없었다

그래도 확실히 놀라운 경험이었다

비가와서 이렇게 건너갈 수 있게 다리를 만들어 놨다

 

눈이 너무 부셔서 선글라스가 필수다

우리는 가방에 넣어놓고 꺼내지 않아서 실눈을 뜨고 봐야했다 ㅋㅋ

이 투어에서 가방을 차 위에 싣고 호로를 쳐두기 때문에 필요한 짐은 미리미리 빼놔야 한다

우기

 

4. 소금 박물관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다 

여기까지는 한국인들이 엄청 많았다

브이로그를 촬영하시는 분도 계셨다

이런게 있으면 태극기부터 찾는다 

점심식사가 차려지기 까지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ㅋㅋ확실히 전문가가 찍는게 더 좋지만 우리만의 바이브를 담아봤다

점심식사.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식사를 하고 약 10분간 더 휴식을 할 수 있었다

이게 다 소금이다

 

 

첫째날은 둘째 셋째날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사진찍는 시간이 많았다

한 공간 두 하늘

 

사진을 찍고 우리 숙소 쪽으로 이동한다

점점 날씨가 우중충해지는데 비는 오지 않았다

자리는 돌아가면서 앉을 수 있었다
해가 정말 빨리 진다
차가 이지경이 될만큼 진흙밭 오프로드였다
같은 여행사에서 다른차로 다니는 사람들.. 시끌벅쩍했다
해가 지는 우유니 사막

숙소에 도착했다

바닥을 소금으로 이뤄져있다는 게 신기했다

하루종일 차만 탔지만 너무 노곤하고 피곤했다

이렇게 첫째 날이 저물어간다

2박3일 투어의 악명과는 다르게 숙소 퀄리티는 좋았다

2020/01/09 - ['18년 중남미 여행/볼리비아] - 볼리비아 여행 : 코파카바나, 태양의섬 트레킹 (북섬-남섬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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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섬 트레킹을 한 뒤 숙소에서 꿀잠을 잤다

그러나 고산병 증세가 심해져서 속이 좋지않았다.. 그래도 조식은 챙겨먹었다 ㅋ

상당히 다양하고 맛있는 조식을 주었다 (Inti Wayra Hostal)

 

오늘은 라파즈를 거쳐서 우유니로 가는 빡빡한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코파카바나로 돌아가야한다

다행히 날씨는 화창했다

알파카 ㅎ2

남섬에서 선착장으로 가는길은 계속 내리막길이기에 다리힘 안풀리게 조심조심 걸어내려갔다

이런 느낌..?

 

남섬 선착장까지 20분정도 내려왔다

여기서 30볼을 내고 코파카바나 행 보트에 올랐다

들어올 때 보다 나갈 때 약 40분정도 더 빨랐다 (보트타고 1시간 30분 소요)

 

코파카바나에서 라파즈까지는 대형버스를 타고 가도 되지만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우리는 사람이 차면 출발하는 꼴렉티보 형태의 버스를 선택했다

 

버스는 비싼 버스보다 싸지만

단돈 35볼에 라파즈까지 운행하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러웠다

 

라파즈까지 가는 길은 육로가 끊어져 있어서 중간에 보트를 타고 이동해야한다

몇년전에 버스가 통째로 가라앉는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모든 승객이 내려서 따로 이동하는 규정이 생겼다고 한다

우리가 타고가는 버스

약 3분정도 운행하는 이 보트는 엄청난 매연을 뿜으면서 나아갔다 ㅋ

엄청시끄럽지만 재밌었다

보트에서 내려서 다시 버스에 올라탄다

우리와 같은 방법으로 라파즈로 가는 여행객이 많이 보이지만, 현지인이 더 많았다

 

그렇게 약 3시간에 거쳐서 라파즈에 도착했다

공장매연냄새가 도시에 가득했고 사람들의 시선도 뭔가 차갑게 느껴졌다

확실히 치안이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았다

우리는 버스에서 내려서 고속버스 터미널로 걸어가봤다

 

라파즈 버스터미널에서 우유니로 가는 버스를 예매했다

당일 저녁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을지 확신은 없었지만

이걸 타야 향후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에 웬만해서는 구해야 했다

우유니를 취급하는 회사를 이곳저곳 둘러본 결과

가격도 합리적이고 자리도 남아있는 회사를 발견했다

인당 110볼에 구매에 성공했다

 

버스예매를 마친 후 약 4시간의 여유시간이 생겨서 라파즈를 둘러보기로 했다

 

우선 마녀시장으로 향하는 길에 종합 쇼핑몰(?) 같은 곳에 들어왔다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가게가 많았는데 여기서 버스에서 먹을 간식을 몇개 사봤다

 

바로 앞에는 산 프란시스코 교회가 있었다

이 교회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있는 듯 했다

 

환전도 어느정도 필요해서 환율좋은 환전상을 찾을 겸 언덕으로 올라가봤다

적절한 환율로 환전에 성공했다

지도를 보니 바로 근처가 마녀시장이어서 바로 이동했다

시장 초입부에는 다양한 벽화가 그려져있는데

섬뜩한 그림도 많이 있었다

 

이시장이 유명한 이유는 한약재 같은 재료를 판매한다는 점인데

죽은 어린 라마의 새끼를 말려서 판매하는게 다소 충격적이었다

 

! 밑의 사진은 혐오스러울 수 있으니 주의바람 !

마녀시장을 둘러본 뒤 버스에 타기전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 위해 볼리비아 음식점을 찾아갔다

깔도 데 뽀요(Caldo de Pollo)

우리나라의 닭곰탕과 비슷한 음식으로 아래에 밥알도 있어서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되어준다

캐나다에서 홈스테이할 때 먹어본 음식이지만 볼리비아 스타일은 좀 더 육수가 진해서 맛있었다

닭고기로 만든 돈까스와 비슷한 요리도 질기지만 맛잇었다

식사를 마친 후 라파즈 교통수단인 케이블카 정류장에 가봤다

..절벽 사이에 자동차가 껴있는걸 보니 이 케이블카도 그리 안전하지는 않은가보다..

 

버스 출발 30분 전 터미널로 왔다

3일동안 두번의 야간버스를 탄다 생각하니 벌써 피곤이 몰려오는 듯 했다

그래도 다음 행선지는 남미여행의 꽃인 우유니 사막이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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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게 마추픽추에서 돌아온 뒤 숙소에 들어가니 눈을 감자마자 잠에 들었다 ㅋㅋ 몸이 너무 피로했던 모양이다 그래도 오늘의 쿠스코는 날씨가 화창했다 2020/01/09 - [해외 여행] - 페루 여행 : 드디어 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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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숙소에서 7솔을 지불하고 버스터미널행 택시를 탔다

숙소에 말하면 바로 예약해줘서 편했다

쿠스코에서 볼리비아 코파카바나로가는 야간버스는 2만 4천원정도의 가격이었고

버스 좌석은 평범한 고속버스정도였다

 

 

다음날 아침에 볼리비아 입국장이 가까워질 때, 승무원이 입국심사 종이를 나눠줬다

 

 

그리고 밖을 보니 호수가 보이기 시작했다

거의 바다만큼 넓은 호수이기 때문에 파도도 치는것 같았다..

 

 

페루 출국심사는 말그대로 전광석화처럼 지나갔다

그냥 종이를 내면 바로 도장을 찍어줬다

말 한마디도 없이 끝났다 

 

 

파비앙인지 뭔지하는 분이 유명한 가이드인가보다

지구 반대편에도 한국어로 여행사를 홍보하고있다는게 신기하다

 

 

 

문 하나만 넘어서면 볼리비아여행이 시작된다

 

페루 안녕

 

 

볼리비아 입국심사는 비자만 제대로 발급받아왔으면 무사통과다

빠르게 심사를 마친 후 스트레칭을하고 버스에 탑승했다

 

 

 

조금 더 달리다보니 코파카바나에 도착했다

해발 4천미터에 있는 호수라니..

 

 

우리는 여기서 태양의섬 트레킹을 해보기로 했다

코파카바나에서 태양의 섬을 들어가려면 수상버스를 타고 들어가야한다

여행자 거리를 지나가면 "이슬라 델 쏘올--"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곳에 가면 태양의 섬으로가는 표를 구매할 수 있다

 

 

우리가 타고 갈 수상보트

 

 

보트의 앞 부분에는 생필품을 나르는 듯 보였다

2층도 탈 수 있는데 바람이 강할 것 같아서 실내에 앉아서 갔다

수상보트는 왕복 60볼이었다 

 

 

점심을 먹을 시간이 촉박해서 샌드위치를 사와서 먹었다

맛은 평범했지만 배가고파서 으적으적 먹었다

 

 

 

출발

 

 

보트안에서 정신없이 자다보니 태양의 섬에 도착했다 (약 2시간10분이 소요되었다)

우리는 북섬에 내려서 남섬으로 걸어가는 루트를 선택했다

 

 

 

 

 

 

돼지나 양을 그냥 방목해두고 키우고있었다

 

 

길을 헤매다가 결국 찾아서 걷기 시작했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노래를 들으면서 신나게 걸었다

 

 

그러던 중 한 강아지를 발견했다

그 때 듣고있던 노래가  크러쉬의 아웃사이드였는데

거기서 나오는 빈지노의 추임새인 '후추'를 저녀석의 이름으로 지어주었다

 

 

계속 길안내를 해주고 우리가 쳐지는 것 같으면 멈춰서 뒤돌아보고

기다려주고.. 너무 고마운 길잡이 친구였다 ㅋㅋ

 

 

 

이정도 높이에 왔을때 슬슬 고산병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산소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솜이 한국에서 미리챙겨온 고산병에 도움되는 약 덕분에 한결 회복할수있었다

 

 

 

이 트래킹 코스는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는데 중간에 이런 마을들도 발견할 수 있었다

 

 

 

절반정도 왔는데 약 한시간반정도 흘러있었다

 

 

중간에 보슬비도 오락가락해서 배낭에 커버를 씌운채 이동했다

 

 

 

 

후추 안녕

 

 

 

 

다른 블로그에서 읽었을 때 통행료같은게 있다고 했는데

우리는 1볼을 낸 이후로 한 번도 내지않고 남섬에 갈 수 있었다

이상한길로 간건가..ㅋ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도착했다

 

 

남섬에 도착한 뒤 가장 먼저 간 곳은 태양의섬 맛집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Las Velas Las Velas다

직접 잡고 키워낸 재료들로 만드는 음식으로

볼리비아치고는 가격이 꽤 비싸지만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맛이었다

 

 

 

음식을 시키면 약 1시간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밖에서 경치를 감상했다

 

 

정말 바다만큼 넓은 호수였다..

 

 

야간버스를 타고 2시간 배를 타고 또 3시간동안 트레킹을 한 뒤 

따뜻하고 조용한 식당에서 식사를하니 피로가 사르륵 녹아내렸다

 

 

태양의 섬을 다시오게 되면 반드시 한 번 더 오고싶은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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