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2 - ['18년 중남미 여행/칠레] - 칠로 여행 : 푸에르토 몬트에서 카스트로 (칠로에섬 가는법, 꾸란토 맛집, 칠로에 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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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로에섬에서의 2일차,

칠로에섬에서의 두번째 도시인 안쿠드로 떠난다

카스트로에서 약 한시간 반정도 소요되었다 

 

앙쿠드 버스터미널은 목조스타일로 되어있어서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사람도 별로 없는 간이역 느낌이 물씬났다

짧지만 칠로에의 관문도시 앙쿠드를 둘러보기로 한다

 

귀여운 고철 

약 20분 걸어서 시내에 도착했다

카스트로 보다 사람이 훨씬 적었고

도로 폭도 좁아서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시장 쪽에서 수상한 요리를 하고 계셨다. 어묵인가, 육고기인가.

어제 먹은 꾸란토가 너무 맛있어서 다시 먹기로 했다 ㅋ

이번에는 시장에 있는 한 식당에 갔다

근데 살짝 비린내가 났다.. 어제 먹은게 너무 맛있어서 그렇게 느끼는건가..

특히 이 치즈 가리비가 조금 비렸다
꾸란토는 그래도 중박이상은 치는것 같다. 꿀맛

점심식사를 마치고 해안가를 따라 걸어보기로 했다

꾸득할것 같은 바다

 

카스트로처럼 조용하게 걷다가 다시 푸에르토 몬트로 가는 버스를 탔다

올 때보다 훨씬 좋았던 것 같다

 

푸에르토 몬트는 칠로에보다는 확실히 발전되어있는 도시였다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숙소 값도 비쌌기 때문에 높은 언덕쪽에 있는 숙소를 골라 잡았다

 

숙소가는 길에 이런 오솔길이 있었다

여기만 넘어서면 꽤 좋은 전망대가 나온다

한눈에 보이는 푸에르토 몬트 시내
동네 교회

꽤 유명한 관광지인 푸에르토 바라스까지 20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저런 버스를 타고도 충분히 오갈 수 있다

 

다음으로 가볼 곳은 앙헬모 시장이다

앙헬모 시장입구까지 가는 길에 많은 기념품가게가 있었고, 여기서 엽서를 모을 수 있었다

 

 

시장 내부는 생선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오히려 달큰하고 고소한 향이 진동했다

죽기 전 까지 이런 향기가 나는 수산시장을 올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역시 바닷가엔 갈매기지
조갯살과 새우들.. 사고싶었지만 마땅히 요리해먹을만 한 장소가 없었다

구경을 마치고 푸에르토 몬트의 중심광장으로 가보았다

가는길은 해안가였기 때문에 더 좋았다

 

 

점점 정돈된 길가가 나오고 큼직한 건물들도 등장한다

 

 

해가 안져서 그렇지 꽤 늦은 시간이었다

문을 닫고있는 가게들이 더러 보였다

여행자 쉼터 = 맥도날드

 

광장에서는 사람들의 댄스파티가 펼쳐지고 있었다

노래를 틀고 두명씩 짝 지어서 탱고(?)같은 춤을 추고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자전거묘기를 연습하는 중학생쯤 되보이는 학생들도 있었다

당시에 주말도 아니었는데 그런식으로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게 좀 부러웠다

여유있고 사랑스러운 광경이었다

 

짧은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가는길에 복숭아를 사러 마트에 들렀다

칠레 복숭아 역시 해산물만큼 임팩트있었기 때문이다 

2020/01/12 - ['18년 중남미 여행/칠레] - 칠레 여행 : 푸에르토 바라스에서 천천히 걷기 (feat. 칠레 복숭아)

 

칠레 여행 : 푸에르토 바라스에서 천천히 걷기 (feat. 칠레 복숭아)

2020/01/09 - ['18년 중남미 여행/칠레] - 칠레 여행 : 산티아고 근교여행 <발파이소, 비냐델마르 다녀오기> 불러오는 중입니다... 어젯밤 산티아고에서 푸에르토 바라스까지 야간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약 1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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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 몬트에서 갈 수 있는 칠로에 섬은 제주도 면적의 8배나 되는 큰 섬이다

또 칠로에 섬은 남미사람들에게 휴양지처럼 여겨지기 때문에 관광업이 발달되어 있는 섬이다

칠로에 섬은 산티아고에서 비행기로 갈 수도있고

지금 우리가 머물고 있는 푸에르토 몬트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다 (물론 중간에 해협을 건넌다)

섬의 가장 유명한 곳은 카스트로이고 그 외에 안쿠드가 큰 도시이다

칠로에 섬에서는  다음 3가지를 즐기는 걸 추천한다

더보기

1. 유네스코 지정 교회 5군데 둘러보기

2. 물고기 비늘모양의 가옥  '테후엘라' + 수상가옥 '팔라피토' 보기

3. 칠로에의 명물 음식 '쿠란토(curanto)' 먹어보기

이 세가지를 되는 한 해보고, 그냥 여유롭게 둘러보고 오기 위해 2일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빨래를 맡겨두고 가볍게 가기로 한다 

빨래비는 두 바구니해서 약 5천원

푸에르토 몬트 버스터미널에서 칠로에- 카스트로, 앙쿠드 행 버스를 예매하고 타면 된다

각 회사별로 시간대 가격대가 조금 다르지만 매우 많은 횟수로 운영중이다

우리가 선택한 회사는 Queilen Bus

가격은 편도 6000칠레 페소 (한화 약 1만원)

약 세시간의 버스이동을 마치고 카스트로에 도착했다

푸에르토 바라스와 푸에르토 몬트에서도 물고기 비늘모양의 가옥을 간간히 볼 수 있지만 

칠로에섬은 확실히 더 많고 도드라진 특징이 있었다

우선 숙소에 짐을 풀고 다시 둘러보기로 했다

이런 집에 살아보고 싶다..
아주아주 조용한 분위기였다. 관광지 아니었나?

짐을 풀고 우선 점심으로 꾸란또를 먹기 위해 해산물 시장으로 향했다

시장이면 뭔가 쌀 것같은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당이 다 꾸란또를 팔고있었다
가격대는 8천페소. 버스비보다 비쌌다

꾸란또는 구덩이를 파서 그안에 뜨겁게 달군 돌과 각종 고기, 조개, 감자 등을 넣은뒤 

몇 시간 덮어서 조리하는 음식이다.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에 매우 신선했다

해산물에서 비린향이 1도 안났고 진짜 너무너무 너무 맛있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나는 남미 최고의 음식이라 할 수 있겠다

반드시 꼭 먹어볼것을 추천드린다..

등장.

 

꾸란또로 배를 채운 뒤 하염없이 걸어본다

알록달록
칠레의 전기요금은 얼마일까?

 

카스트로에는 칠로에섬에 있는 문화유산 교회중 하나가 있다

노란색으로 칠해진 귀여운 교회로 많은 관광객들이 안팎으로 있었다

카스트로에서는 아무것도 안해도 너무 여유롭고 좋았던 기억이 있다

교회를 제외하고는 관광객이 엄청 많지 않았기 때문에 편안하게 느리게 걸을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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