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9 - ['18년 중남미 여행/페루] - 페루 여행 : 쿠스코 도착, 쿠스코 도보 여행 (산페드로 시장, 구시가지)

 

페루 여행 : 쿠스코 도착, 쿠스코 도보 여행 (산페드로 시장, 구시가지)

새벽쯤 눈이 떠졌다 이카에서 쿠스코 육로 구간은 위험하다는 소문이 많은 루트인데 전혀 신경쓰이지 않을만큼 평온했다 기내식도 나름 잘 나왔다 맛은 그럭저럭이지만 주는거에 감사.. 버스가격이 4만원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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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에서 마추픽추에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크게 세가지로 나눠 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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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얀따이땀보로 간 뒤 아구아스 깔리엔테로 기차를 타는 법

2. 쿠스코에서 기차로 아구아스 깔리엔떼로 바로 가는 법

3. 이드로 일렉트리카까지 꼴렉띠보로 이동 한 후 아구아스 깔리엔테까지 걸어가는 법

2번의 경우가 가장 편하지만 기차요금이 비싸도 너무 비싸다

1번의 경우는 오얀따이땀보에서 아구아스 깔리엔테 구간만 기차를 타서 조금은 싸지만 역시나 기차는 비싸다

결국 우리가 선택한 것은 가장 저렴하고 가장 힘든 3번이었다

 

쿠스코에서 7시에 출발하는 꼴렉띠보에 타서 이드로 일렉트리카까지 이동한다

써있기는 7시간이었지만 중간에 산사태를 치우거나, 물이 넘쳐흐르거나 하는 등의 문제 때문에

8-9시간정도 걸렸다

 

일렉트리카 까지 가는 꼴렉티보는 미리 예약했고 금액은 75솔 이었다 (26000원)

그리고 걸어가는 건 돈이 들지 않기 때문에

입장료만 빼면 가장 저렴하다

 

(성스러운 계곡투어는 굳이 안가도 될것같아서 처음부터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간단한 루트 요약

 

꼴렉티보를 타고 아구아스 깔리엔테로 출발했다

중간에 휴게소를 두번정도 들렀다

 

우리가 탄 꼴렉티보

와이파이도 된다고 써있다.. 근데 역시나 안된다 ㅋ

같은 회사여도 차량의 상태가 다르니 좋은차에 타길 기도해야한다.. 어떤건 엄청 좁다

이런 길을 수도없이 지난다
우리가 탄 버스회사

 

여러 교통상황 때문에 2시간정도 늦었지만 굳이 식사를 하라고 식당앞에 세워줬다..

우리는 별로 생각이 없어서

민호형이 줬던 라면을 꺼내서 부셔먹었다

꿀맛

 

그렇게 30분 정도 더 가서 아구아스 깔리엔테에 도착했다

내일 이곳에 와서

반대로 가는 꼴렉티보를 타고 왕복 표를 보여주면 된다

곧 비가 올 것 같았다
내일만나자

 

옛 잉카인의 기분을 느끼면서 걸어봤다

3시간정도 걸어야 하지만

기찻길이라 위험하기도 하고 돌길은 걷기 불편해서 더 오래걸린 기분이 들었다

여기서 무슨 출입신고를 하는 모양인데 줄이 길어서 그냥 넘어갔다
A Machupicchu

정말 많은 사람이 이 방법으로 마추픽추를 가고있었다

대부분이 서양사람이긴 했다

우리가 타지 못한 페루레일

가는 사람이 많아서 사람들만 따라가면 된다

장관
중간에 있던 쉼터

 

가방을 미리 숙소에 맡겨놓고 나와서

가볍게 갈 수 있었다

뭔가 쥬만지 세계속으로 온 기분이 드는 분위기였다

 

아구아스 깔리엔테에 도착했을 때

이미 해는 졌었다

하지만 관광도시답게 많은 사람들이 밤을 즐기고 있었다

 

다음날 시간이 빠듯했기 때문에 

마추픽추까지 올라가는 건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고작 15분 올라가지만 12,000원이나 내고 타야된다.. 하 

뭐만 하려고하면 다 큰 돈이 든다

 

 

여기서 여권을 내고 두장의 표를 샀다

시끌벅적한 아구아스 깔리엔테

 

저녁을 먹고 출출하던 차에 신기한 길거리 음식을 봤다

아무리 봐도 멋없을 리가 없는 염통꼬치, 곱창 구이..

바로 두개 구매해서 먹어봤는데 한국사람들이 딱 좋아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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