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2 - ['18년 중남미 여행/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 여행 : 부에노스 아이레스 1일차 (아테네오 서점, 레콜레타, 헤네리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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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여행의 중심지를 둘러보고 보카지구까지 다녀올 생각이다

그리고 마무리는 탱고쇼로 아르헨티나의 마지막을 즐겨볼 예정이다

우선 아침겸 점심으로 '모스타싸'를 먹으러 갔다

우리같은 배낭여행객에게 햄버거는 늘 가성비 최고의 음식이 되어준다

남미 어딜가든 있는 저 가판대
매번 볼 때마다 도시계획을 잘 해둔것 같다
도착
아르헨티나는 선수는 참 좋은데 결과가 안나온다..안타까운 부분
전국에 있는 모스타싸 지점이다. 우수아이아에도 있는건가?..못봤는데

 

오늘 저녁에는 탱고쇼를 관람하기고 했다

탱고쇼는 상당히 많은 곳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구글지도로 검색한 뒤 웹사이트에 가서 예약을 하면 된다

어떤 쇼는 공연관람전에 탱고를 직접 배워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고, 공연에서 마실 음료가 포함된 상품도 있다

잘 알아보고 예약해야 하고, 미리 가서 표를 받아둬야 하는 공연장도 있으니 주의사항을 필히 읽어야 한다

우리가 예매한 공연장은 피아졸라 탱고로 관광지 주변에 위치해있어서 좋았다

https://teatroastorpiazzolla.com/

가격은 공연만 보는 상품이라

820페소였다 (한화 약2만원)

인터넷으로 예매한 뒤 공연장에 가서 표를 받아서 한시간 전에 입장하면 되는 구조다

 

우선 예매를 해두고 표를 받을겸, 구경을 할 겸해서 중심부로 향했다

 

중세풍의 건물들이 곳곳에 눈에 들어왔다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아르헨티나 마요광장에 도착했다

이 광장을 중심으로 대통령궁, 대성당등 주요건물들이 위치해있다

까사 로 사다. 대통령궁은 핑크색 벽돌로 유명한데, 실제로 봤을 때 그정도로 분홍색은 아니었다

까사 로 사다
거대한 아르헨티나 국기
광장 잔디에서 본 대통령궁

 

광장에서 시간을 조금 보낸 뒤, 대통령궁 바로 옆에 위치한 박물관을 가봤다

이 박물관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역사를 담고 있었는데, 과거의 모습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어떻게 변했는지

볼 수 있었다

 

또 다른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여자의 다리는 공사중이었다 

하지만 그 주변을 따라 걸으면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느낄 수 있었다

강가에 벤치와 쉼터를 잘 구성해두어서 지루하지 않았다

 

 

내친김에 더 남쪽으로 내려가보기로 했다

도시의 남쪽엔 치안이 좋지 않은 곳이 있지만 시간도 일렀고, 많은 곳을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걸어서 내려가 보았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산 텔모 시장이다

 

 

시장 내부에는 여러 기념품가게, 골동품 가게등이 있었다

우리가 간 날은 휴일이어서 그런지 많은 가게는 닫혀있었다

을지로 느낌이 났다

 

산 텔모 시장을 본 뒤에 가본 곳은 

무료 박물관인 현대미술관이다

꽤 큰 규모임에도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서 우리에겐 최고의 공간이었다

날이 너무 더웠기 때문에 더위를 식히기에도 좋았다

이왕 많이 내려온 김에 보카지구까지 내려가 보기로 한다

남미 사람들이 사는 곳에는 축구장이 꼭 있는 것 같다. 마추픽추 도시에도 있었을 정도..

보카지구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1순위가 바로 보카주니어스 축구장이었다

비 시즌이라 경기는 보지 못하지만 그 주변에는 보카주니어스 팬샵과 여러 가게들이 줄지어 운영중이었다

보카의 상징인 노랑색과 파랑색의 홈구장 '봄보네라'

봄보네라 옆에는 바로 사진찍기 좋은 보카 지구가 있다

첫 인상부터 맛있는 벽화를 만났다

길거리에서 고기를 굽고 맥주를 마시는 편안한 일상을 볼 수 있었다

이때 시간이 4시 반이었다..

보카지구는 색이 알록달록해서 우리같은 관광객으로 하여금 여행욕을 자극시켜준다

기념품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보다 훨씬 싸고 다양하니 

기념품은 보카지구에서 사는걸 추천드린다

길거리에서 공연을하고있는 한 밴드와 이야기를 나누는 한 무리
탱고의 고향 아르헨티나

 

다시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부로 돌아가는 길

이번에도 걸어서 가볼 생각이다

날이 어두워지면 신경써야될게 많은 곳인지라

큰 길을 따라 쭉 이동하기로 했다

큰길을 주변으로 주택가가 형성되어있어서 구경을 하면서 갈 수 있었다

묘한 느낌의 스타벅스

그렇게 천천히 걸어서 다시 오벨리스크 주변, 중심부로 돌아왔다.

이제 점심에 이어 저녁으로 간단하게 모스타싸에서 햄버거를 먹고

조금 서둘러 탱고 공연장으로 향했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모스타싸이기에 트리플을 시켜서 먹어봤다

아..이건 한국에서 장사를 해도 대성할 맛과 사이즈다.. 물론 이 정도 소고기 패티 퀄리트를 내는건 한국에서 어렵겠지만..

 

감동의 트리플. 소고기 패티가 세장, 치즈가 세장인 단순한 버거지만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향한 탱고 공연장

역사적인 탱고 음악 연주자들
피아졸라 탱고 공연장의 로고
탱고의 상징적인 악기인 반도네온
공연시작전 웅성웅성
열정의 탱고 댄서들
숙소의 간판이 옛스럽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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